동물보호 젖소·닭·코끼리 등 동물도 기후변화에 고통받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극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도 여러 가지 방면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농업, 세계 보건 및 수의학을 다루는 리뷰 저널 CABI Reviews에 게재된 ‘기후 변화가 동물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영양, 환경, 행동, 신체 및 정신 건강을 포함한 5가지 복지 영역에 걸쳐 동물에 다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진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 못지않게 동물에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5가지 동물에 대해 복지 수준을 분석했다. 여기에는 박쥐, 제브라피시, 코알라, 아프리카 코끼리, 닭 및 젖소 등 야생 동물과 길들여진 종을 모두 포함하는 육상 및 수생 서식지에 걸쳐 다양한 동물 그룹이 포함됐다. 수석 저자인 에드워드 나라얀(Edward Narayan)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농업 및 식품 과학 대학의 동물 과학 박사는 “연구자들이 동물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광범위하게 조사했지만, 특히 야생 동물의 맥락에서 기후변화와 동물 복지 사이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기존 연구에서 비교적 드물었다”라면서 연구를 진행한 이유에